■ 코엔텍 1분기 실적발표 - 20.05.15

▶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순이익 감소는 기저효과

코엔텍은 1분기 매출액 195억원(+3.7% yoy), 영업이익 102억원(+5.8% yoy), 순이익 82억원(-12.1% yoy)을 달성했습니다. 시장 예상 영업이익을 43%를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 용신환경개발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1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입니다('19년 1분기 매각예정자산 처분이익 16억원 발생).

▶ 폐기물 처리단가 상승 지속.. 보수적 운영에도 매출↑

1분기에도 폐기물 처리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톤당 소각처리 단가는 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스팀판매 단가는 3만5000원으로 6%, 매립처리 단가는 23만원으로 36% 올랐습니다.

단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출액도 늘었습니다. 1분기 소각처리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스팀판매는 68억원으로 13% 올랐습니다. 매립처리 매출은 보수적 운영으로 처리 수량이 11% 감소했는데도 17%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4공구 완공때까지 보수적 운영 유지전망

1분기 말 기준 매립장 잔여 용량은 160,000㎥으로 작년 4분기 190,000㎥에서 30,000㎥ 줄었습니다. 향후 분기당 30,000㎥ 매립지 소진을 감안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1,200,000㎥ 용량의 4공구가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중단 없이 매립사업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코엔텍은 지난해 울산시로부터 1월 4공구 조성 승인을 받았습니다.

[표] 코엔텍 매립 시설 현황

(자료 : 코엔텍, 키움증권)

▶ 코엔텍 매각 기대감.. 소각시설 증설 공방은 변수

지난주 코오롱환경에너지 매각이 완료되면서 IS동서와 E&F(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IS동서와 E&F는 코엔텍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으로 환경 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오롱그룹의 환경 부문 사업체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향후 코엔텍 M&A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163톤 규모 소각시설 증설안에 대한 울산시 거부로 이뤄진 법적 공방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코엔텍은 하루 총 463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163톤의 소각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산단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낸 바 있습니다.

[표] 코엔텍 분기실적 추이

(자료: 아이투자)


* 코엔텍 분석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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