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결산 - ⑧ 코엔텍

▶ 지난해 수준 실적 달성.. 용신환경개발 매각 감안시 매출액 +9%

​2019년 코엔텍은 매출액 711억원(전년대비 -1.6%), 영업이익 284억원(-3%), 지배순이익 241억원(-1.5%)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자회사 용신환경개발(주)을 매각하면서 외형이 감소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 늘었다.

별도 재무제표 매출액 기준으로 소각처리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303억원(매출비중 43%), 스팀판매는 10.5% 증가한 249억원(35%), 매립처리는 6.3% 증가한 143억원(20%)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립연수 확보 차원에서 매립량을 11만톤에서 7만6천톤 수준으로 줄였으나, 매립단가를 톤당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며 매립처리 매출액이 오히려 늘었다.

▶ 코엔텍 매각절차 진행중.. 폐기물 사업성 주목

​코엔텍은 현재 매각작업 진행중이다. 최대주주인 맥쿼리PE가 올해 초 코엔텍 지분 59%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다양한 원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TSK코퍼레이션, 호반건설 등의 중견건설사와 KKR, MBK파트너스 등의 대형 PEF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 처리 사업은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허가사업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또한 폐기물 처리용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처리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가 추정한 코엔텍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으로 16일 기준 시가총액 4995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높다.

▶ 올해도 매립량 축소.. 처리단가 인상 지속 전망

코엔텍의 올해 매립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매립장 잔여용량은 190,000㎥ 로 지난해 122,000㎥ 용량을 사용했다. 지난해 수준의 매립용량을 올해도 사용한다면 2021년 초에 매립지가 고갈될 전망이다. 코엔텍은 2021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1,202,000㎥ 용량의 4공구 건설을 준비중이다. 4공구 완공 전까지 매립 연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립량 조절이 불가피하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폐기물 처리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엔텍의 소각처리단가는 2017년 12만원에서 지난해 16만5000원으로 증가했고 매립처리 단가는 7만7천원에서 18만6천원까지 증가했다. 4공구가 완공이 예상되는 2021년에는 매립량이 증가하면서 처리단가가 안정화될 전망이다.









▶ 맥쿼리PE 인수 이후 고배당 정책 지속

2017년 맥쿼리PE가 코엔텍을 인수하면서 이듬해인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고배당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코엔텍은 총 269억원을 배당금으로 사용해 주당 540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 111%로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사용했다. 지난해 말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5.4%다.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모펀드 성향 고려시 향후 타 사모펀드에 인수될 경우 고배당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코엔텍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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