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결산 - ⑤ 에스에이엠티

시스템반도체 유통물량 증가.. 창사이래 최대 매출 달성..

에스에이엠티는 2019년 매출액 1조2138억원(yoy +3.2%), 영업이익 337억원(-0.5%), 지배순이익 376억원(+18%)을 달성했다. 매출 1조2138억원은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시스템반도체 사업부에서 8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하면서 CIS(이미지센서) 유통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품목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 중국 합작법인 TO-TOP 실적 증가.. 지분법이익 86억원

정체된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은 18% 늘었다. 대만의 슈프림사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TO-TOP이 지난해 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에스에이엠티 지분법손익이 86억원 계상됐다. 지난해보다 23억원 늘었다. TO-TOP는 중국권역 반도체 유통을 담당하는 에스에이엠티의 자회사로 에스에이엠티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 올해 CIS물량 증가 전망.. 코로나 영향은 불가피

지난해 본사 및 자회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전망도 맑다. 올해 트리플, 쿼드 카메라 침투율 확대가 기대돼 에스에이엠티의 CIS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19년 8.8억개에서 '20년 11.1억개, '21년 13.4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이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현금흐름 이상 無..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2019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58억원으로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319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해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상쇄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재고자산이 600억 가량 현금화된 것이 주효했다. 재고자산이 감소하며 단기차입금도 지난해보다 230억원(yoy -50%) 줄었다. 2019년 결산기준 유동비율은 706%, 부채비율은 20%에 불과해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 시가배당률 6.4%.. 이익-배당 성장 이어가

에스에이엠티는 올해 주당 140원을 배당했다. '19년 말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6.4%다. 지난해 순이익의 36%인 139억원을 배당금으로 사용했다(배당성향 36%). 에스에이엠티는 2016년 주당 100원을 배당했고 해마다 점진적으로 배당금을 올리고 있다.

당사는 매년 실적이 대폭 증가하는 고성장주는 아니다. 하지만 매년 300억원 수준의 이익을 꾸준히 내고 시가배당률 5% 이상에 달하는 배당을 지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주로 손꼽힌다.





* 에스에이엠티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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