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재고 이연으로 중국 매출 부진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은 6515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58% 증가했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93억원 보다는 10% 가량 못미쳤다. 영업이익률은 1.3%p 소폭오른 4.5%다.


<지역별 영업이익>

- 국내 영업이익 168억원(yoy +57%) : 국내 라면시장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시장점유율 55.5%를 유지했다.
- 북미 영업이익 102억원(yoy +215%) : 거래선 매출 확대와 라면 수요 증가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 중국 영업이익 18억원(yoy -28%) : 직전 분기 재고 이연으로 중국 매출액이 476억원(yoy +8%)으로 부진했고, 상반기 집행되지 않은 비용 지출이 3분기에 집중되며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안정된 국내 매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두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심지현 연구원은 미국/캐나다/일본/호주 이익 성장세가 견고하다며 해외 매출 18% 성장을 전망했다. 다만 늘어난 국제 곡물가격 시세반영과 분기말 반영되는 장기근속메달 관련 금값 충당금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손익 기대치는 낮춰야 할 단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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