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결산 - ② 오션브릿지

▶ 전방산업 투자 감소로 '19년 하반기 저조한 실적

오션브릿지는 2019년 연간 매출액 758억원(yoy -19.5%), 영업이익 128억원(-25.9%, 영업이익률 16.9%), 지배 순이익 102억원(-23.7%)을 내며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55억원 감소한 255억원(yoy -17.8%), 장비 매출액은 134억원 감소한 123억원(-34.7%)이다. 오션브릿지는 2019년 상반기 까지 양호한 실적을 내다가 SK하이닉스의 M16 설비투자가 지연되면서 하반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 시장 기대치는 상회.. 올해 실적 가시화 전망

전년대비 실적은 저조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7.9%, 14.3% 상회했고, 지난해 지연된 투자가 올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에 코로나 리스크가 부각되기 전까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올해 SK하이닉스는 20조원을 투자해 이천 사업장에 반도체 생산라인 M16을 건설 중이다.

오션브릿지는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1월 까지 SK하이닉스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고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12월에는 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20년 6월까지, 1월에는 19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20년 4월까지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차입금 대폭 감소.. 전환사채 출회 물량 마무리

​2019년 오션브릿지의 차입금은 전년보다 62억원(yoy -81%) 감소했다. 종속기업 (주)제일이엔지가 발행한 전환우선주의 투자자가 지배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있어 전액 부채로 인식하였으나 일부 만기 전환사채 취득 및 주식 전환이 이루어졌다. 2020년 3월 27일 기준 차입금은 없는 상태다.

지난해 3, 4회차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주식수는 87만주 증가했고 자본금은 4억원, 주식발행초과금은 70억원 늘었다. 2017년 오션브릿지가 발행한 3회, 4회차 전환사채는 올해 4월 3일부로 만기 종료되었다. 사실상 전환사채 전환신청은 지난해 12월 완료되어 추가 상장 가능한 물량은 1월 15일부로 종료된 상태다.

▶ 주당배당금 270원 지급, 전년보다 130원 감소해

​오션브릿지는 '18년에 배당수익률 5.3%에 달하는 400원을 배당하면서 고배당주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23% 감소하면서 주당배당금이 270원으로 줄었고 배당수익률은 2.6%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18년 때와 같은 26%를 유지했다.

올해 배당은 다소 아쉬웠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경우 배당금 증가를 기대해 볼만하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오션브릿지의 2020년 추정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배당성향 26% 감안 시 주당 395원(7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 4.4%)의 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린트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