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브릿지 1분기 실적발표 - 20.05.15

▶ 1분기 매출 부진에 감익...장비 및 부품 매출 급감

오션브릿지는 1분기 매출액 154억원(-26% yoy), 영업이익 28억원(-20% yoy), 순이익 24억원(-4% yoy)을 달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은 전년대비 개선되었지만, 반도체 경기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로 실적 감익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반도체 공정재료인 케미칼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했지만 장비와 부품 및 기타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42%와 92% 감소했습니다. 주 거래처인 SK하이닉스가 아직 본격적인 장비투자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2Q 이후 실적기대감에 주가강세...반도체 불확실성 고려해야

오션브릿지는 1분기 실적부진에도 5월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2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과 국내 신규 공장인 M16에 대한 투자를 조기에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데, 이경우 오션브릿지의 부진한 장비매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당사 케미칼 실적은 SK하이닉스의 D램 증설과 당사가 신규로 납품한 품목들의 본격적인 증가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증설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데다가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다시 주춤한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갈등이 재차 점화되고 코로나19 여파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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