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분기 실적발표가 마감됐습니다. 배당주클럽 포트에 편입된 10종목의 실적도 아래 표에 집계해 우선 제공합니다.

잠정실적 또는 미리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알린 기업은 다음 6개입니다. 이들 종목에 대해선 발표 직후 실적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판단을 드린 바 있습니다.

>> 에코마케팅, 영풍정밀, 쌍용양회, 기업은행, 효성, 오션브릿지




나머지 4개 종목은 모두 오늘(14일) 실적을 냈습니다. 고려신용정보이크레더블, 경동제약 그리고 일진파워입니다. 우선 짚어야할 포인트만 먼저 알려드립니다. 이크레더블과 고려신용정보는 장중에도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그외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부분을 정리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 이크레더블 3분기 실적 발표(컨센미달)
- 매출액 79억원(전년동기비 +7.4% / 컨센비 -1.1%)
- 영업이익 21억원(-5.8% / -15%)
- 당기순이익 18억원(-5.1% / - )

신용조회사업 매출이 7.6억원 늘면서 총 매출액이 5.4억원 늘었으나(타 사업부 매출감소분 상쇄) 판관비가 6.7억(인건비+기타판관비) 증가해 영업이익이 총 1.2억 감소했습니다.

※ 19.3Q 주요 손익계산서 세부 변동내역
- 전년비

매출액 +5.4억원(+7%)
- 신용조회사업 +7.6억원(+12%)
- 기업정보사업 -0.7억원(-14%)
- 결제형 B2B사업 -1.4억원(-29%)

판관비 +6.7억원(+13%)
- 인건비 +2.8억원(+8%)
- 기타판관비(수수료 등) +3.9억원(+22%)

영업이익 -1.2억원(-6%)

인건비 증가는 다른 분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타판관비 발생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항목 중에는 대손상각비가 1억4000만원 발생한 부분이 보입니다. 전반기에 없다가 3분기에만 발생한 비용입니다. 만약 이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을 것입니다.

이 밖에 서비스수수료, 용역수수료, 유형/무형자산상각비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단 이들 비용은 올들어 계속 작년보다 많이 발생하던 비용들입니다. 이례적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매출이 성장했고 비용 부담은 일시적으로 보여집니다. 보유의견을 유지합니다.

▣ 고려신용정보 3분기 실적 발표(개별)

- 매출액 302억원(전년동기대비 +17%)
- 영업이익 18억원(-12%)
- 당기순이익 15억원(+27%)

채권추심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40억원) 증가했으나 급여 및 판매수수료, 감가상각비가 각각 14%(18억원), 43%(20억원), 9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4억원 감소했습니다.

※ 19.3Q 주요 손익계산서 세부 변동내역

- 전년비

매출액 +44억원(+17%)
- 채권추심 +40억원(+18%)
- 신용조사 +1.8억원(+9%)
- 민원대행 +1.3억원(+18%)

판관비 +48억원(+20%)
- 판매수수료 +18억원(+14%)
- 급여 +20억원(+43%)
- 감가상각비 +9억원(+8배)
...

영업이익 -3.9억원(-19%)

☞ 매출과 비용이 함께 두자리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새로 진출한 대부업과 관련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을 추가로 살필 예정이며 대부업을 정착하는 과정이 확인되면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 경동제약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액 450억원(전년동기비 -4%)
- 영업이익 59억원(-31%)
- 당기순이익 114억원(+84%)

영업이익 감소가 3분기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경동제약의 계속된 고민입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112억원이 기타수익에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 경동제약은 영업이익 감소와 자산가치 대비 싼 주가가 충돌하는 기업입니다. 이미 비중을 낮춰 손실을 줄였지만, 계속 보유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가 주가에 당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습니다. 매매판단을 결정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 일진파워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액 446억원(전년동기비 +11%)
- 영업이익 27억원(-29%)
- 당기순이익 28억원(-33%)

매출이 11% 성장했음에도 비용 증가로 이익이 30% 내외 줄었습니다. 매출액이 45억원 늘었는데, 매출원가는 61억원이 증가했습니다. 3분기 판관비를 5억원 절감했음에도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 늘고 있는 비용은 외주비입니다. 3분기 누적 벌써 8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습니다. 올해 일진파워의 누적 영업이익은 35억원 감소했는데, 외주비 증가분이 주된 원인입니다.

외주비의 성격과 향후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게 이 기업 투자 판단의 핵심입니다. 비용만 통제된다면 매출이 늘고 있어 기업가치 성장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10월 초 국민연금과 신영자산운용은 나란히 일진파워 지분을 추가로 늘린 바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6.9%, 신영은 15.1%를 보유해 지분율도 꽤 높은 편입니다. 장기.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기관의 매수는 주가 하락 변동성을 낮춰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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