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지하이테크,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친환경

씨앤지하이테크는 3분기 401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장이래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4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57%, 133%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평택향 대규모 수주로 최대 실적을 낸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수주기반 수익구조이기 때문에 매출이 비 정기적이다. 따라서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큰 의미가 없다.



씨앤지하이테크는 3분기 주고객사인 삼성전자로부터 3건의 반도체 장비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총액은 576억원이다. 기간은 3건 모두 올해 말까지로 일부 3분기에 반영된것을 제외하면 4분기에 온전히 반영될 전망이다. 4분기를 비롯한 2021년에도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확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까지 전사 시설투자비 25조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동기 16조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올해 EUV(극자외선)와 QD 디스플레이 증설하는 등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늘렸다. 올해 시설투자 목표인 35조원을 달성할 경우 전년보다 30% 늘어나게 된다.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한것은 이는 2017년 호황기 이후 3년만이다.


11월 절반이 지난 지금 씨앤지하이테크의 11월 주가 상승률은 28%에 달한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뿐만아니라 온실가스감축기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있다.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지난 2분기 부터 '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한 탄산수소나트륨 제조 반응시스템'을 단독개발중이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탄산수소나트륨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인 전기 및 수소는 결국 발전소를 통해 끌어오기 때문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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