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이 22일 장 마감 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입니다. 컨센서스 42억원도 33%나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862억원, 순이익은 1948% 증가한 43억원입니다.



연간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이익보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더 많고, 법인세비용은 15억원에 불과한 점이 특징입니다.

■ 연간실적
매출액 3064억 (+2%,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181억 (+13%)
법전순이익 211억 (+35%)
순이익 196억 (+98%)

공시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영업외이익의 주 요인으로 보입니다. 에스텍은 2017년 연간 16억원의 외환 관련손실을 낸 바 있습니다. 분기별 정확한 구분을 공시하진 않았지만, '18.3분기 누적 32억원 가량의 외환 관련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텍의 기타영업외손익은 거의 대부분 외환 관련입니다.

또한 법인세 환급으로 법인세가 2017년 57억원에서 2018년은 14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덕분에 2018년 순이익이 전년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에스텍의 배당총액은 42억원입니다(주당 500원). 올해 이를 유지할 경우 배당성향은 21%에 불과합니다. 에스텍은 최근 5년 평균 27%의 배당성향을 보였습니다.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만큼 2018년 주당 600원 배당을 기대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에 실적 공시 다음 날인 23일 주가도 전일 대비 3.9% 상승했습니다. 현 주가에 예상 배당수익률을 더할 경우, 수익률은 6.2%입니다.

한편 23일 주가 상승에도 순이익 증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배당주클럽이 산정한 에스텍의 적정주가는 1만3600원입니다. 보유 의견입니다.

■ '18.4분기 실적 반영
- PER 7.1배 → 5.8배
- PBR 0.82배 → 0.82배
- ROE 11.4% → 14.1%
* 1/23 종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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