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일제약, 영업익 +34%...7Q 연속 증가

신일제약이 지난 3분기도 실적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액이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고, 영업이익이 34% 증가한 36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7% 증가한 26억200만원이다. 매출액은 5분기째,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탁생산 매출(OEM 매출)의 성장세 지속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일제약 수탁생산 매출은 3분기 8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에 비해 2.5%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근 제약사들이 선택과 집중으로 위탁물량을 늘림에 따라 신일제약의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탁 생산은 다른 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생산하는 것이다. 제조원가는 비슷하지만 판매에 따르는 인력 및 판촉 비용 등 별도의 영업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매출 확대시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신일제약의 수탁생산 매출이 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판매관리비율은 꾸준한 하락 추세를, 영업이익률은 꾸준한 상승 추세를 각각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신일제약의 현재 PER은 12.1배다. PBR과 ROE는 각각 1.57배와 1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