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실적 개선주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 중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3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최근 한 주간(5월 16~22일)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진행한 종목 중 '실적 개선주'를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동원개발. 나이스정보통신, 동성하이켐, 코리아에프티, 한국가구, 휠라코리아, 신일제약. 승일, 새론오토모티브, 진양제약 등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고,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일은 외국인과 기관의 지난 1주간의 순매수량 합계가 0.54%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기관은 승일 지분 0.38%를, 외국인은 0.16%를 각각 사들였다. 파라텍(0.52%), 나이스정보통신(0.44%), 코리아에프티(0.40%), 진양제약(0.35%)도 지분량 합계가 많은 편에 속했다.

'쌍끌이 매수' 종목 가운데 나이스정보통신은 외국인이 한 주간 지분 0.43%를 사들여 순매수량이 가장 많았다. 파라텍(0.38%)과 에스씨디(0.18%)도 외국인의 지분 확대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승일로 한 주간 지분 0.38%를 순매수했다. 코리아에프티(0.30%)와 진양제약(0.25%)도 기관 순매수량 상위권에 포함됐다.  

동원개발은 1분기 실적 반영 PER(주가수익배수)이 5.3배로 가장 낮았다. 나이스정보통신(7.8배), 동성하이켐(7.8배), 코리아에프티도 PER이 낮은 편이다. 

아래표는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1주일간 동반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정렬은 PER이 낮은 순으로 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종목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최근 분할 상장하거나 올 들어 결산월을 변경한 종목은 제외했다. 1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