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팜스토리, 고가 대비 33%↓...매력 없나?

팜스토리가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5% 오른 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2360원에 비하면 33% 낮은 수준이다.

반면 팜스토리의 영업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팜스토리의 연결 매출액은 50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33% 급증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 재무정보를 보면 사료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107% 늘었고, 육가공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배합사료 부문은 원재료가 하락으로, 식육 부분은 제품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배합사료의 주 원재료인 옥수수의 올 상반기 평균 매입단가는 kg당 406원으로 전년보다 8% 하락했다. 반면 식육 부문의 평균 판매단가는 kg당 4870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올랐다.

최근 옥수수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2012년 8월 부셸당 8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던 옥수수 선물 가격은 지난해 7월 중순 급락해 현재 4달러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기준 가격은 3.57달러로 1년 전 대비 18% 급락한 상태다.

육가공사업부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좋아졌다. 돼지고기 가격(탕박 전국 월간 평균가)은 2011년 kg당 5691원에서 꾸준히 내려 지난해 3498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 지난달 4843원까지 올랐다. 1년 전에 비하면 26% 상승한 것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팜스토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