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분석] 팜스토리, 수익성 개선 지속...왜?

배합사료 전문업체 팜스토리가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해 관심을 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6억6100만원으로 196% 급증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 적자였다.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3월 28일 '승부주' 코너를 통해 팜스토리가 옥수수가 약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이 지난해 7월부터 하락했기 때문에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었다. 팜스토리는 지난해 4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6% 개선됐다.

(바로가기: [승부주] 팜스토리, 외인 '터치'...매력 있나?)

실제 분기보고서를 보면 옥수수를 주 원재료로 하는 배합사료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사료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급증했다. 육가공 사업부 영업이익은 7억2400만원으로 56% 늘었고, 가금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1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확대(전년 동기 6억원 적자)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팜스토리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6배에서 10.6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에서 1.02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에서 9.6%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