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30,800원, ▼-200원, -0.65%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1.1%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24일째 순매수세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해 8월 14일 '대가의 선택' 코너를 통해 에이스침대를 소개했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다. 에이스침대는 '존 구드'라는 대가의 선택을 받았다. 양호한 영업현금흐름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낮은 부채비율 등이 반영됐다. 소개 당일 에이스침대의 주가는 7만4600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50% 오른 상태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존 구드의 선택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꾸준한 수익 창출력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5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했다. ROE는 쉽게 말해 주주의 돈(자기자본)을 불려나가는 속도다. ROE가 10% 이상이라는 것은 자기자본이 매년 시중금리의 3배 이상씩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ROE가 10% 이상을 유지한 데는 안정적인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브랜드 이미지와 오랜 업력(1963년 설립)을 통해 다져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침대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침대는 부동산 경기에 수요가 변동하지만, 주기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해 반복 매출이 나온다. 덕분에 에이스침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침대 판매 부진으로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5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ROE는 여전히 11%로 10%를 웃돌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침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에이스침대는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말 순현금은 1068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43% 수준이다. 순현금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에서 총 차입금(장·단기차입금+사채+유동성장기부채)을 뺀 금액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3분기 순이익 반영) 에이스침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다. 여기에 순현금을 차감한 시가총액을 적용할 경우 PER은 4.5배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