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월급날 사면 좋은 주식 15선

매달 25일은 많은 직장인의 월급날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에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기는 날이기도 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번(10월) 월급날을 맞아 직장인에게 어울릴 만한 주식을 골라봤다. 전문투자자나 전업투자자와 달리 직장생활이라는 본업이 엄연히 존재하는 직장인이라면 다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물론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는 가치투자의 원칙은 유효하다.

우선, 좋은 주식이면서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최근 6년간(2008년 ~ 2013년) 연간 ROE가 최소 10% 수준을 유지한데다, 최근 4개 분기 중 순이익 적자가 없으며,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인 종목을 찾았다.

또한,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 위해 PER(주가수익배수)이 현재 10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종목으로 제한했다. 한푼이 빠듯한 직장인의 입장을 고려해 비상금이나 재투자의 수단이 될 수 있는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여부도 조건에 추가했다. 
 
이런 조건에 따라 15개 종목을 뽑아 PER이 낮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미창석유, 리드코프, 동일금속 등이 상위 15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선 중 PER이 가장 낮은 것은 5.4배로 나타난 미창석유이다. 리드코프(5.6배), 동일금속(5.9배) 순으로 PER이 낮았다. 반면, PER이 가장 높은 것은 메가스터디로 9.6배를 기록 중이다. 15개 종목의 평균 PER은 7.3배다.

미창석유는 PBR(주가순자산배수)가 가장 낮은 종목군에도 포함됐다. 극동유화, 에이스침대와 함께 0.7배를 기록했다. 0.8배의 신세계I&C, 0.9배의 동일금속과 한농화성 순으로 PBR이 낮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신세계I&C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과거 5년 평균 ROE와 최근 ROE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점이다. ROE가 주주의 돈인 자본을 늘리는 속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15선에 포함된 종목들은 대부분 양호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메가스터디로 4%를 기록했다. 3.5%의 현대해상, 3.1%의 미창석유 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15개 종목의 예상 배당수익률의 평균은 2.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