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Tcs, 7일 만에 반등...배당수익률 3.6%

KTcs가 7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cs는 지난달 9일 상장 이후 최고가인 3375원을 달성한 이후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28일 3000원 선 위에 있던 주가는 7일 연속 하락하며 2000원 중반대까지 추락했다.



주가가 하락한 탓에 KTcs의 배당 매력은 오히려 올라갔다. KTcs는 과거부터 배당 매력이 있는 회사로 평가 받았다. 2005년부터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고, 특히 2011년부터는 주당배당금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주당배당금 100원, 시가배당률은 4.4%를 기록했다.

올해 주당배당금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현 주가 기준 예상 시가배당률은 3.6%다. 만약 현재 주가가 3000원 위에 있었다면 예상 시가배당률은 3% 초반대에 머물렀을 것이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지면서 시가배당률 3% 이상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KT계열의 컨택센터 전문업체...신사업 추진 중

KTcs는 KT 계열의 컨택센터 전문업체다. KT가 지분 1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컨택센터는 기존 전화상담 중심에서 다기능으로 발전한 고객센터다. 자동응답, 웹채팅, 팩스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다. KTcs는 기업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의 콜센터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KTcs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올레(olleh)서비스 컨택센터 38%, 일반 컨택센터 18%, 114번호안내 10%, 우선번호안내 10%, 유통사업 24% 등이다. 전체 매출의 56% 가량이 컨택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컨택센터 산업은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cs는 매출 증대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화장품 유통 사업이 대표적이다.

KTcs는 지난달 24일 홍콩에서 한류화장품으로 유명한 '미오기(MIOGGI)'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오기는 한방약초 추출물과 자연친화 성분으로 구성된 70여종의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KTcs는 미오기 국내 총판을 시작으로 비통신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올해 유통사업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통사업 매출액은 726억원 규모였다.

한편 4분기 합산 순이익(1분기 실적 포함)을 반영한 KTcs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