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F&F, 유례없는 성장 질주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F&F에 대해 증권가에서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를 제출했다. DB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5일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브랜드별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으로 매출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이익을 큰 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가 전년동기대비 19% 매출 성장했고, MLB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3%, MLB 키즈는 전년동기대비 80%로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MLB와 MLB키즈는 중국 내 파트너사 통한 오프라인 점포 출점이 분기 평균 120여개씩 이뤄지면서 재고 비축을 위한 수출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비용 인식 비율이 낮은 수출 물량 특성상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충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말 기준 중국 MLB 매장은 389개로 연말까지 400개 후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점포 출점 속도가 과거 타사 한국 브랜드들의 출점 속도와 비교할 때 이례적일 만큼 빠른 수준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30%가 눈앞이라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에 따라 원가율이 27.5%까지 하락했고 특히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마진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9.1%를 기록하며 의류 브랜드 기업으로서 유례없는 고성장, 고마진 구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