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이 추정한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3069억원이다. 2020년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일부의 출시 지연(9월→11월) 영향으로 성수기 수준의 호실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부품 수요는 2021년 상반기로 이연됐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을 8983억원으로 추산했다"라면서 "카메라 사업(광학솔루션)은 다방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한편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Sensor Shift 모델 라인업 증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2020년 영업이익이 6810억원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광학솔루션 위주의 실적이 되겠지만 전장부품 사업부가 연간으로 이익을 달성하고 만성 적자 사업부인 LED가 없어지는 등 체질 변화도 볼만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주가는 전일대비 0.97% 하락한 20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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