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결산] 영풍그룹, 올해 호실적.."두 자리 매출성장"

올해 영풍그룹 계열사들은 호실적을 거뒀다. 영풍그룹은 모회사인 영풍을 비롯해 고려아연,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 시그네틱스, 영풍정밀까지 총 6개 상장사가 속해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이들 계열사들의 올해(1~9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6개 기업 매출액이 모두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거뒀다. 영풍의 매출 증가율이 37%로 가장 컸으며 시그네틱스와 영풍정밀이 각각 34%, 16%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코리아써키트를 제외한 5개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영풍의 영업이익은 598% 가량 크게 늘었으며 인터플렉스와 시그네틱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리아써키트의 영업이익은 19% 감소했으나,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턴어라운드 영향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연간으로는 인터플렉스와 영풍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코리아써키트와 고려아연은 각각 29%, 21% 성장할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올해 초 별도기준 5709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망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902억원으로 이미 연간 목표액을 넘어섰다.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영풍으로 8.8배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2분기까지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PER이 (-)인 상태다.



한편, 인터플렉스는 애플향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납품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으나 최근 제품에 불량 문제가 불거졌다.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에 있으나 12월 들어 인터플렉스 주가는 약 41% 내렸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코리아써키트의 주가도 25% 가량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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