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투클럽] 새해 턴어라운드 기대주...어디?

'턴어라운드'는 주식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단어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과 자주 연관돼 쓰이기 때문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새해를 맞아 턴어라운드 기대주를 찾아봤다. 피오트로스키 평가법을 활용했다. 아이투자 연구 결과, 피오트로스키 평가법은 턴어라운드 주식을 빠르게 찾을 때도 유용한 주식 평가툴이다. 미국 스탠포드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법으로 전반적인 재무상태가 개선되는 기업을 추리는데 효과적이다.

해당 평가법은 기업의 수익성, 자본조달 및 레버리지 사용의 안전성, 영업효율성 등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각 항목은 1점으로, 모든 항목을 통과하면 만점인 9점을 얻는다. 최하점은 0점이다.

다만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절대적인 재무 안전성과 주가의 저평가 여부는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개선되는 기업이라해도, 개별 기업의 재무 안전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투자 골드다이아서비스는 2015년 한 해 동안 꾸준히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개선돼 만점을 기록한 기업을 10개를 찾았다. 이들 기업의 재무안전성은 주식MRI검사 결과 모두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았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기본적인 PER,PBR과 주식MRI 밸류에이션 점수를 종합해 판단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대한제강, OCI머티리얼즈, 티씨케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PN풍년, 경동나비엔, 한샘은 올해 2분기에 만점을 기록한 이후 3분기에도 만점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지컨트롤스, 영풍, 한국정보통신의 점수가 꾸준히 개선돼 만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이 악화되는 기업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거나, 막 바닥을 지나고 있는 기업의 미래를 그리는 것은 성공확률이 낮은 영역이다. 따라서 이미 턴어라운드가 확연한 기업 중 아주 비싸지 않은 기업을 찾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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