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케이아이엔엑스, 인터넷 연동 서비스 제공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연동(IX)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IX는 중립적인 인터넷 연동망을 보유하고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의 원활한 통신을 돕는 서비스다. ISP란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케이블 SO, 기간회선사업자 등을 일컫는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중소형 ISP(Internet Service Provier)들이 사용하는 IX중립망을 운영한다.

▷ 안정적 매출 증가...지속적 성장하는 산업 영향

케이아이엔엑스의 매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국내 IX 업체는 케이아이엔엑스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4개 업체가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를 제외한 케이블 SO와 기간회선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 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17%를 점하고 있다.

IX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IX 산업의 구도가 고착화돼 있어 신규업체 진입의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제품 및 산업 특성을 바탕으로 케이아이엔엑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한편,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비용을 뺀 금액이 순이익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순이익보다 크다. 그러나 케이아이엔엑스는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앞서고 있다. 이는 지분법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종속기업으로 케이그리드(70%), 에이투컴퍼니(100%), 위드골프(70%) 등 3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종속기업들의 순이익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앞서고 있다.

꾸준한 이자수익이 발생한 영향도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이 비교적 꾸준하게 증가한 기업이다. 2011년부터 2012년을 제외하고 순현금자산의 규모가 점차 증가했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30% 전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자산은 222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28%였다.



▷ 무차입경영 실시...장 – 자 – 고 순서

케이아이엔엑스는 상장 이후 무차입경영을 꾸준히 실시 중이다. 순현금자산을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도 무차입경영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구조지수를 보면 장기자본 – 자기자본 – 고정자산의 순서를 꾸준히 유지중이고, 장기자본과 자기자본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이는 비유동부채(장기부채)를 별로 쓰지 않고 자기자본만으로 고정자산 투자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고정자산 중 유형자산은 거의 일정하고, 나머지는 위에 언급한 자회사 주식이 점차 늘었다.



▷ ROE 두 자릿 수 유지...2분기 다소 하락

케이아이엔엑스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으로 상장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며 최근 ROE는 9.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케이아이엔엑스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던 대손상각비가 4억6212만원 발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케이아이엔엑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