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점검] 삼성電, 4Q 모바일 부문 호조...관련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IT&모바일(IM)부문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3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기대치를 넘은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매출액 평균값은 52조736억원, 영업이익은 4조7310억원이다. 매출액은 증권사의 추정치를 0.1%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9.9% 상회했다. 가장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51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4조8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IT&모바일(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4분기 IM부문 추정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증권가 예상치 대비 12%가량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4 출하량이 늘고 비용절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4분기를 제외하고 6조원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는 1조7450억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증시에 상장된 스마트폰 부품주는 아래 49개 종목이 대표적이다.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있는 기업은 24곳이다. 이 중 삼성SDI, 삼성전기, 대덕전자, 대덕GDS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엠씨넥스, 이노칩, 우주일렉트로, 블루콤 등 9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