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리뷰] 실적 개선된 MRI 우량주는?

올해 3분기 실적 1차 발표가 마감된 가운데, 개선된 실적을 거둔 우량주가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주식 평가도구인 '주식MRI'의 종합점수가 18점 이상(25점 만점)인 기업 가운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살펴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종목은 한국큐빅, 메디톡스 등 총 23개로 나타났다.

한국큐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4000만원 대비 871% 늘었다. 판관비 감소에 결과다. 올 3분기 판관비는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지급수수료가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했고, 기타판관비가 4억9000만원으로 18.4% 줄었다(관련기사 ☞ [3Q 실적과 분석] 한국큐빅, 영업이익 '급증'...배경은?).   

메디톡스의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264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기술이전 계약 결과 기타(용역 매출)이 발생한 영향이다. 기타 매출은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관련기사 ☞ [3Q 실적과 분석] 메디톡스, 매출·영업익 대폭 개선...비결은?)

다만 영업이익의 규모도 증가율과 함께 눈여겨 봐야 한다. 이익 규모가 너무 작으면 증가율의 변동이 매우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분기 영업이익 25억원 이상,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이면 증가율이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