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동원개발, 영업익 '급증'..자체공사 비중↑

중견 건설사 동원개발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세다. 14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3%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1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160% 급증했고, 순이익은 270억원으로 150% 늘었다.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동원개발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5배에서 5.2배로 하락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에서 0.92배로 내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에서 17.6%로 오른다.



자체공사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올 2분기 누적 기준 자체공사 매출은 1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동원개발은 자체개발 사업 비중을 2012년 54%, 2013년 65%, 2014년 2분기 누적 88%로 꾸준히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수주상황도 긍정적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489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0% 급증한 것이다.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