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NICE평가정보, 기관 순매수...배경은?

기관 투자자가 NICE평가정보에 대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연초부터 전일까지 이 회사 주식 118만6056주(지분 2.0%)를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도 34만8129주(0.6%)를 매수해 '사자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기관의 행보는 실적 성장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HMC투자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나이스평가정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약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이 약 8%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본인인증 강화, 카드사 제휴 판매 등에 힘입어 개인신용정보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신용정보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부 매출액은 지난 2011년 838억원에서 지난해 1307억원으로 56%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도 전년 대비 50% 늘어난 414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기업정보 사업부의 영업환경도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채권의 발행규모는 7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NICE평가정보는 NICE그룹 계열의 신용정보 서비스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CB사업 58%, 자산관리 사업 22%, 기업정보사업 17%다. CB사업은 개인신용정보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산관리사업은 채권추심과 신용조사를 하는 서비스이며, 기업정보사업은 기업이 대출을 받거나 타 업체와 거래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의 현재 PER은 13.4배다. PBR과 ROE는 각각 2.09배와 1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