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영증권, 금융위기 이래 최고가...배경은?

신영증권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3일 장중 이 회사 주가는 4만5900원으로 지난 2008년 11월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후 2시 47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2.6% 내린 4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2.1% 오른 것이다. 



주가 상승세는 전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부양정책으로 증권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오는 24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경환 경제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증권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증권사가 2%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영증권의 배당 매력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 회계연도(2013.03~2014.03, 3월 결산법인) 배당금 기준으로 이 회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4.47%다.  최근 1년 일반정기예금 금리가 1%대 후반으로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시중금리 대비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회계연도도 주당 1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데다, 주당 배당금이 최근 5년간 매년
매년 2000원을 유지한 점은 배당 지급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또한, 업황 변동이 심한 증권업에서 지난 9년간 매년 468~526억원의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을 기록해 온 점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