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부자가 꾸준히 자사 주식을 사들인 새로닉스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고, 이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억8500만원과 8억5000만원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이는 LG전자가 북미로의 TV 판매를 늘린 덕에 LCD TV 입력장치인 디바이스와 TV 케이스 매출이 덩달아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디바이스와 TV 케이스 매출은 각각 12억2700만원과 206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4%와 19% 늘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실적 발표에 앞서 내부자의 꾸준한 지분 매입이 있었던 것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배진숙 전무이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전일까지 이 회사 주식 18만5506(총 발행주식 수의 1.49%)를 장내서 사들였다. 총 매입금액은 3억5500만원, 평균 매입가는 현재 주가(2260원)보다 15% 낮은 1917원이다. 배 전무는 종전에 자사 주식을 단 한주도 보유하지 않았었다.
새로닉스는 디바이스, 광학시트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13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PMMA 압출판재, 도광판 사업부문을 중단하고 디바이스와 FFC(LCD TV 전선)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종속회사 산코코리아를 통해 태전지용 부품 판매사업도 한다. 주 고객사는 LG전자다.
한편, 아이투자가 개발한 종목 분석 도구인 주식MRI로 살펴보면, 새로닉스가 최근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알 수 있다. 주식MRI로 분석한 이 회사의 투자 매력도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에 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16위(상위 8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은 저성장주로 평가돼 수익성장성 점수가 0점을 받았다. 또한, 재무안전성도 최근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었고, 유동비율이 100%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이 반영돼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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