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기관, 팔더라도 이 종목들은 '산다'

코스닥시장이 모처럼만에 조정을 받았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 시장은 0.97% 하락한 565.47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이 1%가까이 하락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 가운데에서도 기관이 순매수를 지속한 종목이 있어서 관심을 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전일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을 집계한 결과, 와이솔, 아비코전자, 쎌바이오텍, 성도이엔지, 세운메디칼, CJ E&M, 조이시티, 오스템임플란트, 유진테크, 인성정보, 디지탈옵틱, 메가스터디, 골프존, 실리콘웍스, 엘엠에스, 신흥기계, CJ오쇼핑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기관의 순매수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0.1%이상인 업체로 한정했다. 1분기 추정 실적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이 제시한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평균값이다.

대상 업체 중에서 기관이 지분을 가장 많이 확대한 종목은 와이솔이다. 전일 기관은 와이솔을 발행주식 총수의 0.62%만큼 순매수했다. 증권사가 추정한 와이솔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금액이다.

아비코전자도 기관이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전일 기관은 아비코전자 주식을 발행주식수 대비 0.41%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아비코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도 기관이 전일 발행주식 총수의 0.3%가량 순매수했다. 쎌바이오텍의 1분기 추정 연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