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1분기 종료, 실적 '눈높이' 올라간 기업은?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가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의 실적에 쏠리고 있다. 이맘때만 되면 증권사는 탐방 및 취재를 통해 기업들의 예상 실적을 앞다퉈 발표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현재 시점에서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이 한달 전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1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한달 전보다 현재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체들을 골라봤다., 집계 결과, 한미반도체, 디엔에프, 유진테크, 와이솔, 아이마켓코리아, 제이콘텐트리, 루멘스, CJ CGV, CJ, 아비스타, 이오테크닉스,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미포조선, 한일이화, LG이노텍, 스카이라이프, SK케미칼, 한국사이버결제, 피에스케이, 호텔신라, 두산 등이 대표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서 제공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실적 평균 값을 사용했다. 현재 추정 실적이 한달 전값보다 5%이상 상향된 업체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업체로 한정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이 상향된 업체는 한미반도체다. 최근 3개월 간 증권가가 전망한 한미반도체의 연결 영업이익 평균치는 72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167% 상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32% 증가한 값이다.

디엔에프 역시 영업이익 전망치가 많이 상향 조정됐다. 한달 전 추정치는 8억원이었으나, 현재 16억원으로 100% 늘었다. 이는 2013년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값이다.

유진테크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 99억원에서 현재 134억원으로 35%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8% 늘어난 값이다.



1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된 곳은 반도체관련 업체가 많았다. 한미반도체, 디엔에프,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등 총 5곳으로 23%에 해당했다. 제이콘텐트리, CJ CGV, 스카이라이프 등 미디어 관련주도 1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