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직 업체인 대한방직6,580원, ▲20원, 0.3%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장중 이 회사 주가는 전일 10.6% 급등한 2만5450원에 올랐다. 최근 2년래 최고가이다. 오후 12시 16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3.1% 내린 2만4650원(전일 대비 +7.1%)에 거래 중이다.  

대한방직 주가는 지난 2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해 두 달간 40%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한방직의 매출액은 2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 적자에서 37억은 흑자로, 순이익(지배지분)은 16억원 적자에서 19억원 흑자로 각각 돌아섰다. 실적 발표 기준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지만, 적자 폭이 각각 12억원과 18억원이 감소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에도 대한방직의 현재 주가 수준은 자산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해 연말 자본(연결 지배지분) 기준 현재 대한방직의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34배다. 주가 수준이 순자산의 1/3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가 2.7%로 낮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실적 기준 대한방직은 현재 PER은 13.1배다.

한편, 낮은 재무안전성은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대한방직의 부채비율은 254%, 유동비율은 93%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하고, 유동비율이 100%를 밑돌면 재무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