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유제약 3%↑...배당 기대감 반영?

유유제약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3.2% 상승한 7390원을 기록 중이다. 결산을 앞둔 시점에서 배당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결산법인의 결산기는 3월 말로 이전에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으면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결산이 마무리되고 주총이 한창인 현 시점에서 3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대감이 부각되는 이유다. 전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종목족보'에서 3월 결산법인의 최근 주가흐름과 예상 배당수익률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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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리스트에는 유유제약도 포함돼 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10%로 해당 종목 중 세번째로 높았으며,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2.2%로 산정됐다.

유유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많았다. 배당의 원천인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배당을 지급했으며 순이익 변화에 비례해 배당금을 조절한 바 있다.

가장 많은 주당 배당금 300원을 지급했던 지난 2008년에는 1903원의 주당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70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했다.



유유제약은 지난 1941년 유한무역으로 설립돼 1975년 증시에 상장한 중견 제약사다.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혈전 치료제 유크리드 등 전문의약품이 주력 제품이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판매돼 일반적인 경기에 둔감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주력 제품 중 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은 2008년부터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됐다.

최근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유제약은 관계사 유유건강생활을 통해 '유유네이처'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유유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