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은 스마트기기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면서 세트업체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관련 부품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2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가장 크게 개선된 업체는 디스플레이텍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55% 늘었다. 엠씨넥스22,250원, ▼-350원, -1.55%가 뒤를 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365% 성장했다. 에스맥도 146억원을 기록, 156% 증가했다. 이 밖에 엘엠에스8,900원, ▼-40원, -0.45%(122%), 이라이콤(42%), 켐트로닉스29,000원, 0원, 0%(22%)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인지디스플레1,889원, ▲35원, 1.89%는 감소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탓이다. 그러나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흥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업체는 신흥시장 소비자의 구매력에 맞춘 중저가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300달러 이하를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분류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9%에 머물렀던 중저가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53%, 내년엔 55%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