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4분기 연속 순이익 늘린 종목은?

1800여개 상장사 가운데 투자대상을 압축하는 일은 투자의 주요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이를 통해 투자해선 안 될 부실기업을 걸러내고, 투자를 검토할 만한 우량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꾸준히 이익을 늘리는 기업을 찾는 것은 종목군 선정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23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최근 4분기 연속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기업을 찾아봤다. 그 결과 피에스텍, 유라테크, 모베이스, 대원산업, 한농화성 등이 해당 종목군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기준으로 스마트기기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났다. '대장'격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부품 공급사인 모베이스, 자화전자, 유니퀘스트, 디스플레이텍, 리노공업, 앨엠에스, 차바이오앤가 최근 4분기 동안 순이익을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기준뿐만 아니라, 직전 분기 대비 기준으로도 매분기 순이익을 늘어나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자동차주 가운데도 여러 종목이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테크, 대원산업, 일지테크, 현대EP 4개 기업의 순이익도 최근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투자지표 기준으로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이 가장 낮은 것은 2.8배의 피에스텍이다. 자회사였던 덴소풍성전자 지분을 매각한 데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로 PER이 크게 낮아졌다. 다음으로 유라테크(4.8배), 모베이스(4.8배), 대원산업(5.6배) 순으로 PER이 낮았다. (괄호 안은 PER) 

아래 표는 최근 4분기 연속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기업을 주가수익배수(PER)이 낮은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한편,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기업은 가온미디어, 한전산업, 넥센테크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순손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하거나 이익 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