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세운메디칼, 'V차트 우량주' 후 +18%

지난 9월 'V차트 우량주'로 소개됐던 세운메디칼이 상승세다.

6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1.9% 상승한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소개 당시보다 18% 오른 상태로 같은 기간 세운메디칼이 속한 코스닥 시장이 520포인트대에서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을 초과한 것이다.



V차트 우량주란 아이투자가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세운메디칼은 지난 5년간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였고, 무차입경영과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점 등이 주요 포인트로 다뤄졌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세운메디칼, 잉여현금흐름 '多')

지난 2분기 제품 판매량 확대와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 개선을 기록한 세운메디칼은 3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세운메디칼의 3분기 매출액 평균은 142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 61% 증가한 수치다.



▷ 해외시장 확대 중인 의료용구 회사

세운메디칼은 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의료용구를 제작, 수입해 유통하는 회사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시술장치, 의약주입기를 비롯해 총 66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입·유통하는 품목도 17개다. 의료용 흡입기로 불리는 전기시술장치는 세운메디칼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 수술 후 환부에 고인 체액, 혈장 등의 이물질을 흡입하는 역할을 한다. 치유시간 단축 및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세운메디칼이 1987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수입품을 대체하며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주요 제품군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캐나다 CMDCAS(캐나다 의료기기 인증), 일본 JGMP(일본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순차적으로 획득해 수출 기반을 닦았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에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66억4000만원으로 2012년 말 자기자본의 13.9% 규모다. 투자기간은 오는 2014년 5월 31일까지다. 베트남의 장점은 저렴한 인건비와 법인세 혜택이다. 베트남 진출과 더불어 신규 공장은 생산기지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