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저축 대신 투자할 만한 종목은?

오늘은 저축의 날이다. 올해로 50번째 생일을 맞는 '저축의 날'은 국민의 저축 문화를 장려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1973년 제정됐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저축 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저금리, 가계부채 증가, 소득증가세 둔화 등으로 우리나라 저축률은 3%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29일 아이투자는 저축의 날을 맞아 은행 예금처럼 안전성이 바탕이 되면서도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S&K폴리텍, 조선내화, 에스피지 등 7개 종목이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예금자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원금보장이기 때문에 재무안전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안전성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초과'를 기준으로 사용했다.

저축의 이자에 해당하는 배당수익률은 시중 금리인 3% 내외보다 1%p 높은 4%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배당이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주가 하락시 배당수익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올해 배당금 지급 가능성이 높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배당금을 줄인 적이 없고, 배당금의 원천인 순이익이 늘어난 종목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한 7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S&K폴리텍으로 5.4%가 기대된다. 조선내화(4.4%), 에스피지(4.2%) 순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다. 전 종목의 예상 배당수익률 평균은 4.3%다.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것은 나라엠앤디로 현재 6.4배를 기록 중이다. 삼화왕관(7.5배), 조선내화(7.9배} 순으로 PER이 낮다. 7개 종목의 평균 PER은 10.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