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한국단자, 'V차트 우량주' 후 +69%

한국단자가 강세다. 30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4.7% 상승한 3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3만9800원에 근접했다.

한국단자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 29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V차트 우량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2만3300원으로 현재가는 이보다 69% 오른 상태다.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V차트 우량주] 한국단자, 자동차용 커넥터 제조업체 )
 


지난 1년간 한국단자의 투자 매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 종합 점수는 같은 기간 18점(상장기업 중 144위, 상위 8%) 에서 16점으로 낮아졌다. 현재 점수는 상장기업 중 194위(상위 11%)에 해당한다.

점수의 변동폭이 가장 큰 항목은 밸류에이션으로 4점에서 1점으로 낮아졌다. 주가 상승에 따라 PER이 과거 평균치 대비 상승한 점이 반영됐다. 수익 성장성도 3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는데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른 것이다. 반면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은 각각 1점을 추가해 한국단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무 안전성은 만점으로 동일했다.



▷ 자동차용 비중 높은 커넥터 제조회사

한국단자는 지난 1973년 설립돼 1996년 상장된 전자부품 회사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커넥터로 자동차의 램프,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전력공급원과 연결하는 부품이다. 최근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이 늘어나고 있어 커넥터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 비중은 자동차용 커넥터 72%, 전자제품용 커넥터 15%, 기타 13%다.

한국단자의 자동차용 커넥터는 경신과 유라코프레이션에 납품돼 와이어링 하네스로 제조된 후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내의 각종 전기전자제어시스템을 연결하는 부품으로, 커넥터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절반 이상이 현대·기아차로 납품되며, 한국GM, 르노삼성 등에도 공급된다. 따라서 한국단자 실적은 전방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8% 늘었다. 이에 한국단자의 2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