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신영자산, 7월 신규 매수한 두 종목은?

지난 7월 한 달간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의 지분을 대체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영자산은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한 26개 종목 중 18개 종목의 지분을 순매수했고, 나머지 8개 종목 지분을 순매도했다.

지분을 늘린 종목 중 변동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롯데푸드다. 1%p를 순매수해 보유 지분율을 5.1%로 높였고, 5% 이상 신규공시했다. 다음으로 0.9%p를 순매수한 대덕전자, 0.8%p를 순매수한 대주전자재료 순이다. 롯데푸드 외에 신도리코도 지분을 5% 위로 높여 신규보고가 있었다. 한편, 보유중인 전북은행 주식은 JB금융지주로 전환돼 JB금융지주 지분변동이 9.3%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매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지분을 가장 많이 내다 판 것은 한국알콜로 1%p를 순매도해 보유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한신공영도 1%p를 매도해 5%미만으로 낮췄다. 다음으로 지분 0.9%p를 순매도한 한국단자, 0.5%p를 순매도한 새론오토모티브 순이다. 



8월 9일 현재 보유지분 기준으로 신영자산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은 한진으로 보유 지분율이 15.9%다. 다음으로 14.1%의 WISCOM, 14%의 진도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위 25개 종목 모두 지분율이 8% 이상이고, 14개 종목의 지분율이 10%를 넘는 것이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영자산의 운용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가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투자 중인 기업도 한진이다. 8월 9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평가액은 435억원이다. 다음으로 432억원의 롯데푸드, 423억원의 JB금융지주 순으로 시가평가액이 높다. 상위 25선 모두 시가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다.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지만 종목당 지분율이 높아 시가평가액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