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이 강세다. 

31일 오전 10시 9분 현재 대한약품은 전일보다 5.1% 상승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 업력만 60년...수액제 전문 의약품 기업

대한약품은 수액제와 앰플제를 만드는 제약사로 1945년 조선약품화학공업사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1948년 대한약품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품이 수액제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53년으로 업력만 60년째다.  

수액제는 환자가 수분이나 전해질 또는 영양분 등의 섭취가 불가능할 때 영양을 보급하고 체내의 순환량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100밀리리터 이상의 용량을 가진 대용량 주사제로 링거라고도 불린다. 수액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어 일반 경기에 둔감하다. 앰플제는 작은 유리용기에 담긴 1회분의 주사약을 말한다. 마취제, 호르몬제 등 다양하다. 

대한약품은 수액제 전문 의약품 기업으로 국내 대부분의 종합병원 및 일반 병병·의원에서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수액제 81%, 마취제·항생제·호르몬제 등의 앰플 제품 15%다.

작년 수액제 단가 인상 효과로 대한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두 배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사들이 대부분 약가인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불구, 수액제는 약가인하품목에서 제외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한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9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약품의 밸류에이션 점수는 2점으로 낮다. 이는 대한약품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2.8배로 5년 평균치인 14.1배에 근접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