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www.itooza.com)는 2017년 2월부터 1년 간 퀀트클럽, GS클럽 리더(체험단) 1기를 진행했다. 모집된 리더들은 1년 동안 퀀트전략과 GS전략에 따라 실제 투자를 진행했다. 퀀트와 GS 모두 월 1회 매매하는데, 리더들은 매월 매매가 끝날 때마다 투자일지를 작성해 공개했다. 그렇게 12번의 일지가 작성되며 1기 활동이 지난 1월 모두 종료됐다.
지난 8일, 여의도 모처에서 이들 리더들의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모임을 가졌다. 1년 간의 퀀트 투자 소회와 함께 그간 느꼈던 고민이나 궁금했던 점 등을 나눴다.
평일 저녁,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모임에 참석한 리더들에게서 퀀트 투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참석한 리더들은 다음과 같다.
▷ 퀀트,GS 전략으로 1년 투자한 사람들
필명: 20년투자 / 전략: GS클럽 성장주 투자전략 / 투자금액: 비공개
30대의 연구직 종사자인 20년투자 님은 10년 정도 투자를 해왔다. 원래 그의 투자 스타일은 가치주를 사서 장기적으로 지켜보다가 큰 수익을 얻고 나오는 타입이었다. 바쁜 회사 생활 때문에 종목이나 시장 흐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투자를 해보고 싶어 GS클럽 리더를 지원했다. 더불어 투자 대가들을 따라 하면 얼마나 수익이 날지도 궁금했다.
그는 올해부터 성장주 전략으로 운용하던 계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히든챔피언 전략도 시작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GS클럽 투자에 Y-Fund라는 이름을 붙여 코스피, 코스닥, GS클럽 성장주 전략 공식 펀드와 함께 차트를 그려가며 투자기록을 꼼꼼히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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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밀감빛등불 / 전략: GS클럽 성장주 투자전략 / 투자금액: 5000만원
50대 초반의 투자자 밀감빛등불 님은 과거 주식투자 실패 경험이 있어 주식을 멀리하다 지난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 GS클럽 성장주 전략에 따라 투자해 매월 2%씩, 일년에 24% 정도의 수익을 얻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다. 6개월 정도 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식을 정리했으나, 조만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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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babel / 전략: 퀀트클럽 저PER+저PBR 투자전략(합성전략) / 투자금액: 1500만원
babel님은 약 30년간 투자해온 50대 투자자다. 주식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투자를 해온 경험 많은 투자자다. 회사생활로 바빠 투자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데, 퀀트 방식으로 투자하니 4주에 한 번만 매매한 덕분에 한결 편안해졌다고 한다. 퀀트클럽 합성전략을 1000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중간에 500만원을 증액했다. 매달 꾸준히 투자일지를 남기며 분석하고 있다.
☞ babel 님의 투자일지 보기
▷ 투자에 쏟는 시간 확 줄었다.. 가성비 '갑' 투자법
세 명의 리더가 공통적으로 말한 퀀트 투자 방식의 장점은 투자를 위해 쏟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이다. 4주에 한 번 교체매매 할 때를 제외하고는 바쁜 일상을 거의 해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종목 발굴을 위한 노력도 필요 없어 들이는 수고에 비해 수익은 좋은 '가성비 갑(甲)' 투자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다만 매매할 때 어려움도 나눴다. 특히 직장에서 HTS를 이용하기 힘들어 주로 MTS로 매매 하는데, 여러 종목을 한번에 사고 팔 수 있는 일괄매도/매수 기능이 없는 점이 컸다. 또한, 일과 병행하다 보면 잠깐 사이에 적정 매수/매도가격을 놓치게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운영진은 매매예약 기능을 이용해 정해진 매매일 시초가에 매매한다면 미리 매매를 끝낼 수 있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 현금 비중 조절, 배당주 활용 등 애정어린 아이디어 내놓아
각 클럽의 리더들답게 클럽 운영에 대한 관심도 컸다. 지금은 퀀트/GS의 모든 전략이 현금을 따로 남기지 않고 100% 주식으로 운용 중이다. 한 리더는 현금 비중을 조절한다면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직장인이라면 모두 고민하고 있는 노후 걱정도 이날 화두에 올랐다. 투자를 하는 목적 중 노후대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퀀트 전략에 배당주를 잘 활용한다면 마치 연금 상품처럼 직접적으로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생겨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 시장 어려울 때 과감한 시작.. 결국 수익으로 화답
작년 초 이들이 리더 1기 활동을 시작했을 때,시장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몇 년간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퀀트/GS클럽과 손잡고 투자를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그때의 과감한 선택이 결국에는 이들이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금 좋은 결과를 낳게 됐다.
리더 1기는 각자 나이도, 직업도 달랐지만 퀀트/GS클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비슷했다. 1년 간의 퀀트 투자 체험으로 앞으로 더 믿고 따라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앞으로도 퀀트/GS클럽을 통해 최소의 노력으로 시장을 이길 리더들의 성공투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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