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제약] 수익성 개선.. 셀트리온 계열사 호실적

제약 업종의 수익성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관련기사▷ [1Q 실적 표-제약] 수익성 개선.. 영업외손익은 악화).

제약 업종에 속한 95개 상장사의 2분기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 늘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다만, 영업외손익의 영향으로 순이익 합계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반기보고서 마감일인 14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17조9307억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32억원에서 8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79% 늘었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39% 증가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일동홀딩스로 0.6배다. 종근당홀딩스가 7.8배로 뒤를 이었다. 아래 표에서 직전 분기 대비 PER이 크게 낮아진 기업은 일시적인 영업외손익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7년 2분기 또는 2016년 2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과 거래정지 종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