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1분기 삼전은 맑음, 다른 업종은 어디가 좋을까?

지난 금요일(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선 영업이익 10조원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이었네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성과입니다.

4분기 사업보고서 결산과 맞물려 자칫 놓치기 쉬운 1분기 실적. 올해 1분기 각 업종별 실적 예상은 어떤지 정리해봤습니다. 업종분류는 데이터 전문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앤의 WI26 기준을 따랐습니다. WI26은 국내 상장사들을 모두 26개 업종으로 대분류한 기준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컨센서스)가 있는 396개 기업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치가 있는 23개 업종 중 18개가 해당했고,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로 예상됐습니다. 비중이 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전망 덕분입니다.

이 밖에 IT하드웨어, 화학, 건강관리, 건설, 철강, 조선, 기계 등 국내 주요 업종 모두 1분기 전망이 밝습니다. 자동차와 보험, 운송 등이 다소 전망이 어두운 편입니다.



업종 전체의 실적은 일부 대기업의 전망치 영향이 큽니다. 중소기업이라면 개별적으로는 갈릴 수 있을 텐데요. 아이투자는 주요 가치투자 운용사가 보유한 종목의 종목별 실적점검도 7일부터 매일 제공합니다. 함께 챙기시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현재까지 작성된 기사를 소개드리며 레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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