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점검] 세아베스틸, 1분기 성장 기대..신영자산 8.4% 보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8.37% 보유한 세아베스틸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7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일 대비 1.2% 내린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세아베스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66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21억원, 순이익은 4% 늘어난 264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연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2조7232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6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세아베스틸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전일(4일)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주요 수요처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특수강 판매가 회복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이 예상한 세아베스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10억원(+8%,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30억원(19%)이다.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 평균 대비 3% 적고 영업이익은 2% 많은 수준이다.

신영자산은 2016년 1월 25일(보고서작성기준일) 세아베스틸의 지분 5.17%를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이후 2016년 3월 4일과 6월 2일 두차례에 걸쳐 보유지분율을 8.37%까지 늘렸으나,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변동은 없는 상태다. 한편 국민연금공단도 세아베스틸의 지분 7.5%를 보유하고있다.



세아베스틸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9%, 유동비율은 14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8%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배다.

이런 가운데, 세아베스틸의 배당매력도 눈에 띈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0~1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3.1%~3.6%다. 배당성향은 24%~3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8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9%다(현재 주가 기준).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