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엔터, BTS 4분기 미국 공연 실시...최선호주 하이브-한투

한국투자증권이 BTS가 4분기 미국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실시한다며 하이브를 엔터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29일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은 "BTS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미국 LA에서 11월~12월 진행 예정이다"며 "공연장은 7만명 수용이 가능한데 관객 25만명과 티켓 가격 150달러를 가정시 관련 매출은 3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콘서트 재개로 매출이 증가하지만 오프라인 공연이 수익성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다"며 "이로부터 파생되는 온라인 콘텐츠와 MD가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또 "북미에서의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그리고 내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북미 공연 시장 정상화에 따라 미국 모객 파워가 가장 강력한 BTS와 블랙핑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될 경우 하이브와 에스엠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9년 기준 에스엠의 공연 매출은 1060억원으로 4사 중 두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공연 정상화 시 에스엠 실적은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공연횟수를 기반으로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공연 자회사의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NCT를 포함한 메인 라인업 고성장으로 인한 본업 호조가 온전히 드러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