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즌...목표가 껑충 뛴 15개 종목은?

펄어비스, 덕산네오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최근 한 달간 '러브콜'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펄어비스, 덕산네오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녹스첨단소재, 삼성엔지니어링, 하이브 등의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호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주가가 20% 이상 오르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13일 아이투자 자체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목표주가가 상향된 기업들 중 관련 리포트가 2건 이상 발표된 기업들은 총 15곳으로 집계됐다.

게임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간 목표주가 상향률이 41%에 달해 특이한 케이스로 분류된다.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55% 감소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됐음에도 히트작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실제 주가도 한 달 전 목표주가였던 7만 원을 훌쩍 넘어 최근 일주일 간 8만 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내년 실적 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KTB투자증권 역시 지난 2일 추가 판호(게임유통 허가권) 발급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OLED 패널 회사인 덕산네오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 39%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최근 한 달간 23%의 목표주가 상향률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O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를 최근 5만6000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OLED 사이클이 2017년 이후 다시 도래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녹스첨단소재, 삼성엔지니어링, 하이브 등도 최근 한 달간 목표주가 상향률이 20%를 넘어간 종목군에 포함됐다. 업황 개선 등 좋은 재료와 실적으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DL이앤씨, CJENM, SKC, 쌍용C&E, 코스맥스, 효성티앤씨, 현대건설, 기아 등도 2분기 호 실적 기대감으로 현 주가보다 훨씬 높은 목표주가를 부여받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최근 한 달간 목표주가가 상향된 기업들 중 이 달 들어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2건 이상 발표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