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피제이전자, 4Q 실적 발표 후 외인 관심 '꾸준'

외국인 투자자가 9일 연속으로 매수하는 피제이전자가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7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제이전자는 초음파진단기, 출입통제 카드리더기 등을 납품하는 전자기기 위탁생산 전문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피제이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피제이전자 주식은 총 4785주로 발행주식수의 0.05% 규모다. 같은 기간 피제이전자 주가는 7780원에서 7960원으로 2.3% 상승했다.

특히 3월 3일을 제외하고, 피제이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2월 14일부터 외인의 꾸준한 순매수가 집계됐다. 지난 3일을 제외한 기간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총 9963주다. 3월 3일을 포함한 순매수 수량은 총 9180주로 발행주식수의 0.09%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7840원에서 7960원으로 1.5% 올랐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1%(5억원) 감소한 302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7%(23억원) 증가한 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1%(14억원) 늘어난 33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전년과 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억원) 증가한 1060억원이다. 영업이익도 1%(1억원) 늘며, 7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2%(14억원) 증가한 77억원이다. 회사 측은 일부 유형자산 매각에 따라 처분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피제이전자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50~2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9%~5.1%다. 배당성향은 16%~35% 가량이다. 2월 14일 발표한 2016년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6년 결산배당금은 주당 242원으로 전년보다 22원 늘었다. 2016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3.2%며, 배당성향은 31.3%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다. 지난 3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