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한국정보통신, 3Q 매출↑ & 이익↓...배경은?

이날(11일) 한국정보통신이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1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정보통신은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VAN사업이란 가맹점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가맹점과 카드사간 네트워크망을 구축해준 뒤, 카드사용 승인을 중계하거나 카드전표 매입업무를 처리해주는 사업이다(관련 기사 ▷ [V차트 우량주] 한국정보통신, 이익성장에 주가는 하락).

한국정보통신은 이날 오전 9시 1분 3분기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9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다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08억원, 순이익도 7%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보다 4.6%p 낮아진 12.1%가 됐다.





한국정보통신의 실적은 최근 4년간 대체로 우상향해왔다. 특히 작년 2분기부터는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왔기에('15년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 11.1% → '15년 3분기 11.5% → '15년 4분기 11.9% → '16년 1분기 12.8% → '16년 2분기 13.3%) 이번 분기 이익 감소가 더 눈에 띈다.

보고서를 보면, 3분기 수익성 악화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판관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3.2%(-14억원) 줄었음에도 매출원가가 43.5%(+220억원)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보고서를 보면, 매출원가 중 용역매출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707억원을 기록하며 이익률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4%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