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지질, 외인 15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5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동아지질이 관심을 끈다. 1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동아지질은 전일 대비 0.5% 오른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5일 연속으로 동아지질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아지질 주식은 총 1만4295주로 발행주식수의 0.12%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아지질 주가는 7380원에서 7630원으로 3.4%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2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9억원을, 순이익은 35% 줄어든 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동기 보다 0.5%p 낮아졌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익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2975억원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 늘어난 5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보다 0.7%p 상승했다.



한편 동아지질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0%로 낮고 유동비율은 19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배로 양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동아지질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0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77억원 대비 약 23%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동아지질은 2010년부터 매년 주당 17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 내외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75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3%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어,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면서 PER이 높아지고, ROE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