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S&T중공업, 영업익 흑자전환...PER 13배

27일 S&T중공업이 이익이 늘어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9%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 1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3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9억원, 순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5044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2014년의 12배가 넘는 326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동기 보다 14.2%p 높아졌다. 2014년까지 계속 악화되던 수익성이 지난해에는 개선됐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 7.6%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이 87.5%로 전년 대비 8.3%p 하락한 영향이 컸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S&T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20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S&T중공업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86억원으로 예상됐던 순이익의 잠정치는 그보다 59% 가량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다. 전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늘면서 PER이 13배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