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점검] 휴메딕스, 3Q 개선...올해 최대 실적 기대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둔 휴메딕스가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휴메딕스는 전일보다 1.6%(1000원) 오른 6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휴메딕스는 2013년부터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휴메딕스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를 7%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작년 연간치보다 33% 많은 규모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기반의 관절염 치료제 및 필러를 만드는 업체로, 2014년 12월 26일에 코스닥에 상장했다(관련기사 ☞ [알려株] 휴메딕스, 관절염 치료제 및 필러 제조사). 2012년 117억원이던 매출액은 2013년 235억원 → 2014년 292억원으로 늘었다. 2012년 9억20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2013년 75억원 → 2014년 80억원으로 증가했다. 휴메딕스의 더말 필러(Dermal filler) 제품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휴메딕스는 2012년 국내기술로 개발된 필러제품인 ‘엘라비에 딥라인(Elravie Deep Line)’을 출시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전일 휴메딕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교보증권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알라비에’를 올해 3월 중국 CFDA에 제품등록을 완료했고, 4월부터 모회사인 휴온스를 통해 수출하기 시작했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액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늘었다. 내년에도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제품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교보증권 김형수 연구원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인간의 핵산과 가장 유사한 연어정소에서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추출해 의약품, 필러,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휴메딕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9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