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삼일기업공사, 작년 수주가 실적으로..PER 19배

삼일기업공사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삼일기업공사는 전일보다 3.6%(90원) 오른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일기업공사는 1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1% 급증한 4억원을, 순이익은 22% 증가한 5억2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로 수주했던 공사가 진행되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4년 1분기 말 기준 계약잔액은 8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급증했던 바 있다. 실제 삼일기업공사는 계약잔액이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매출액에 반영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익성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액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2.5%로 ‘14년 1분기 2.3% 대비 0.2%P 높아졌다.

다만 금융수익 감소로 순이익 증가율은 영업이익 증가율에 못 미쳤다. 사업보고서 내 금융수익 항목에 따르면, 이자수익이 ‘14년 1분기 3억원에서 올 1분기 2억원으로 1억원 가량 감소했다.

삼일기업공사는 보유현금이 348억으로 시총(324억원)보다 많은 회사로, 작년에만 연간 영업이익(10억원)보다 많은 11억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한 바 있다. 현금자산이 작년 1분기 382억원보다 9% 줄었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이자수익이 감소했다.

올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다.